“많은 사람이 저에게 팔 다리가 없는데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느냐고 물어봐요. 우리는 매일 매일 선택할 수 있어요. 가질 수 없는 것에 화를 낼 것인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해할 것인지”
위는 2013년 힐링캠프에 출연한 닉 부이치치의 강연 내용입니다. 닉 부이치치는 1982년 호주에서 팔 다리가 없는 기형으로 출생하여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지만, 15살에 신앙을 가지면서 마음이 변화되어 현재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강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는 팔 다리가 없는 조건 속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이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몰핀은 진통제로 널리 사용되는데, 엔돌핀은 몰핀보다 100배의 효과가 있어 ‘암 치료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이돌핀은 엔돌핀보다 무려 4,000배나 더 효과 있는 ‘행복 호르몬’으로, 감동을 받거나 감사가 가득 찰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감사는 행복을 지탱해주는 기둥으로, 감사가 있으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도 "행복은 감사하는 자의 몫"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롬 1:21)
위의 구절처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알았지만 감사가 없었습니다. 팔 다리가 없어도 감사가 있으면 행복할 수 있지만, 낙원에 살아도 감사가 없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류의 첫 범죄는 감사의 결핍에서 비롯되었다.”는 기독교 철학자 프란시스 쉐퍼의 분석처럼, 감사 없는 마음을 가진 아담과 하와는 결국 범죄함으로 행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분리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은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롬 1:21)라는 구절 속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감사는 영어로 ‘Thank’ 이고, 생각은 ‘Think' 인데, 두 단어의 어원이 같다고 합니다. 즉, 감사는 생각과 연결되어 있어, 바른 생각을 하면 감사할 수 있지만, 허망한 생각 속에 들어가면 감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생각이 감사를 불러오는 것일까요?
“내 인생에서 행복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1999년 갤럽의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된 헬렌 켈러는 눈을 감기 전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생후 19개월 만에 열병으로 인해 시각과 청각, 그리고 언어를 잃어 평생 장애자로 살았던 헬렌 켈러는 어떻게 ‘항상 행복할 수 있는 완벽한 행복’을 누리게 되었을까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많이 감사하는 사람이다."(빌헬름 웰러) “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분량이다.”(타고르)는 말처럼, 완벽한 감사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완벽한 감사는 완벽한 행복을 가져다주는데, 완벽한 감사는 다음과 같은 감사입니다.
“나는 나의 역경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역경 때문에 나 자신, 나의 일, 그리고 나의 하나님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헬렌 켈러)
여기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헬렌 켈러의 감사는 좋은 조건으로 인한 감사가 아니라, 역경으로 인한 감사라는 것입니다. 좋은 조건 안에서는 누구나 쉽게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온전한 감사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나쁜 조건이 오면 감사가 나오지 않고 행복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류의 온전한 행복을 위한 성경은 감사에 대해 이렇게 조언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범사에 감사’와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범사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모든 일이기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는 완벽한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그런데 어떻게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만이 ‘범사에 감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면서도 ‘범사에 감사’하는 길로 나아오지 않고 있거나, ‘범사에 감사’하는 길로 나아왔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나누기로 하겠습니다.